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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원인과 치료

소변 자주 마려움 (전립선암 초기증상 및 원인)

by ⊙◈♤¶▦∮∵ 2022. 4. 25.

소변 자주 마려움 전립선암 초기 증상 및 원인

우리 몸의 모든 장기는 암이 생길 수 있으며 전립선에 생기는 암은 전립선암이라고 합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길이 4cm, 폭 2cm, 깊이 2cm 정도에 무게는 성인 평균 15~20g입니다. 남성에게만 있고 정액을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구조-썸네일
전립선

1. 전립선 암이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샘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샘 암)입니다. 전립선암세포가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나 계속 증식하면서 주변 조직으로 침윤(암세포가 인접한 조직에 파고드는 것) 하기도 하고,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멀리 떨어진 조직으로 전이하기도 합니다. 남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 빈도가 높습니다.

 

2. 원인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요인은 나이, 인종, 호르몬, 비만, 전립선암 가족력,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등입니다. 이 중 나이와 인종, 가족력 등 바꿀 수 없는 요인이 대부분이지만, 비만과 유해물질 노출은 적절한 중재와 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비만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를 종합해 보면,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비만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가 일관적이지는 않지만,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있으므로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가족력

전립선암 환자의 5~10%가량의 전립선암 가족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가족력이 없는 남성에 비해 아버지 또는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1.5~4배가량 높습니다. 또한 아버지 또는 형제가 60세 이전에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면 3배, 아버지와 형제가 함께 전립선암 환자라면 전립선암 위험은 4배가량 높아집니다.

 

유전성 전립선암의 특징은 이른 나이에 발생한다는 것인데 보통 60세 이전, 특히 55세 이전에 전립선암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국가 암 검진을 통한 전립선암 검진을 권고하고 있지 않으나, 유전성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고위험군의 경우 의료진과 상의하여 개별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3) 직업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코크스 제련소 근로자나 방사성 핵종에 노출되는 경우, 전신에 진동이 가해지는 직업 등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다양한 직업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 내 작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보건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3. 예방

1)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만큼,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2)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전립선암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직업 환경에서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직업에 종사할 때는 작업장 내 안전보건 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농약, 코크스, 유기용제, 방사성 물질, 금속성 먼지 등의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작업 환경)

 

4) 혈중 알파-토코페롤(비타민 E) 농도가 낮거나 혈중 셀레늄 농도가 낮은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제한된 근거가 있습니다. 그러나 보충제(영양제)를 통한 섭취는 전립선암 예방에 별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고농도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오히려 인체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동물과 생선의 콩팥이나 간과 같은 내장, 브로콜리와 토마토 같은 채소, 참깨나 호두 등의 견과류에 풍부합니다. 따라서 특정 식품 또는 영양소를 골라 먹기보다는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증상

전립선암은 초기에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전립선암이 진행함에 따라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방광에서 요도로 넘어가는 부분의 폐쇄에 따라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2) 밤에 소변 횟수가 잦으며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3) 배뇨 시 화끈거리는 통증이 느껴집니다.

4) 소변을 보고 싶은 마음이 긴박하게 들고, 소변을 보러 가다가 누어버리기도 합니다.

5) 피가 섞은 소변이 나오며, 노년층에서는 피가 섞인 정액이 나올 수 있습니다.

6) 골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 척추 전이로 인한 요통, 아랫배의 불쾌감이 느껴집니다.

 

5. 진단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 수지검사,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경직장 초음파, 전립선 생검(조직검사), 각종 영상검사(CT, MRI, bone scan 등) 등을 시행한 후 모든 소견을 종합하여 판정합니다.

 

1) 직장 수지검사

의사가 직접 하는 검사로,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짚어내는 방법입니다.

 

2)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

혈액검사로 PSA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표지자(tumor marker)여서 전립선암이 있다면 이것의 수치가 올라갑니다. 그러나 혈청 PSA 수치는 암이 없어도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고 같은 나이라도 인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3) 경직장 초음파 검사

직장을 통해서 하는 초음파 검사로 직장 수지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병변을 발견하고 정낭이나 전립선 피막의 침범 여부를 파악해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데 이용됩니다. 또한 조직검사를 위해 초음파 유도 아래 침생검을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전립선-검사방법-직장-수지검사-경직장-초음파검사
전립선 검사방법

 

6. 병기

암이 진행된 정도 혹은 단계를 병기라고 합니다. 병기는 암의 크기, 주위 장기 침범 정도,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전립선암의 병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합니다. 전립선 내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1기 또는 2기)',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로의 전이는 없으나 암이 전립선을 벗어난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3기)', 그리고 주위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퍼진 '전이 전립선암(4기)'이 그것입니다.

전립선암-병기-1기-2기-3기-4기
전립선암 병기 단계

 

7. 전립선암이 궁금합니다.

1)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하면 전립선암이 되나요?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 모두 나이 든 남성들에게 많이 생기며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뿌리가 같은 질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두 질병은 다른 질병입니다.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이 전립선암의 발병에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거론되기는 하나 명확히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전립선암의 발생 과정에 전립선염의 일부 형태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을 지닌 분들은 전립선에 대한 각종 검사를 자주 받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전립선암을 진단받을 확률이 다소 높다고 하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중년 이후 남성의 전립선이 커지는 증상으로 전립선의 선조직, 섬유조직, 근조직이 증식해서 전립선이 커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20그램이라고 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의 가운데 부분이 커지면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전립선 비대의 크기에 따라 소변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에 비해 전립선암은 주로 전립선의 바깥쪽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어야만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전립선 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소변보는 것에 불편함이 없다고 전립선암에 대해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2) 전립선암에서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어느 정도입니까?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빈혈, 뼈의 약화, 안면 홍조, 발기부전, 성욕 감퇴, 근육량 감소와 근력의 약화, 여성형 유방 그리고 감정 변화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의 삶의 질과 자긍심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남성호르몬 차단요법을 받은 지 몇 년 후에는 골다공증이나 그로 인한 골절 등 임상적으로 중요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차단요법을 받기 이전에 성선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흡연자, 마른 체형의 사람들에게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빈혈은 치료를 시작하고 5~6개월 후에 심해지며, 대체로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이 10% 이상 감소됩니다. 빈혈로 호흡곤란과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 여성들이 경험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얼굴과 목, 가슴 위쪽 등에서 뜨거운 열감이 수초에서 한 시간 정도까지 느껴집니다. 건강에는 별다른 해를 주지 않지만 상당히 불쾌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열이 뻗치는 이유는 피부 밑의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땀을 내 다시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안면 홍조의 발생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혀 경험하지 않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매우 큰 고통을 받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많은 환자들은 쉽게 짜증이 나고 덜 적극적이 되어 자신이 정상적이 아니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체중 증가 등 신체의 작은 변화들 역시 흔한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흔히 믿는 것처럼 음성 톤이 변하거나 대머리 남성의 머리카락이 자라는 경우는 없습니다.

 

8. 치료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으로는 적극적 관찰 요법,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항암제 투여 등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한 가지 이상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어서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의 병합요법이 널리 쓰입니다.

 

1) 적극적 관찰 요법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병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은 나이가 많고 종양의 분화도가 좋아 저위험군에 속하는 환자에게는 적절하며, 기대 여명이 10년 이상이거나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바람직합니다.

 

2) 수술

전립선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에 의한 출혈, 직장 손상, 요관 손상, 신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수술 부위 감염, 요실금, 발기부전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전립선-수술-절제술
전립선 수술

 

3) 방사선 치료

외부에서 전립선에 방사선을 쬐거나 전립선에 방사성 도의원 소를 넣어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전립선암 치료방법으로 수술 대신 시행하거나 수술 대상이 아닌 경우 환자가 수술을 받기 원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호르몬 치료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키면 상당 기간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된 경우에 주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암을 완치시키는 방법은 아닙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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