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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원인과 치료

담도암 초기증상 (담낭암 원인 및 치료법)

by ⊙◈♤¶▦∮∵ 2022. 4. 23.

담도암 초기 증상 담낭암 원인 및 치료법

우리 몸의 모든 장기는 암이 생길 수 있으며, 담낭에 생기는 암을 담낭암 담도에 생기는 암은 담도암이라고 합니다.

해부도-담낭-담도-담관
담낭

1. 담도암, 담낭암이란?

담낭(쓸개)은 간에서 생성되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쓸개즙)을 저장해 두는 창고로, 간 아래쪽에 붙어있고 담낭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관을 매개로 담도(담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담도는 담즙이 간에서 분비되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말합니다. 담도는 간내 담도와 간외 담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담낭은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담도암은 위치에 따라 크게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포 모양은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 사이에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도암은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합니다.

 

2. 원인

위험요인으로는 원발성 경화 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간흡충의 감염, 간경변증, 비만, 담석, B형, C형 간염 등이 있습니다.

 

1) 감염

간흡충은 담도 내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간흡충을 담도암의 원인으로 규정하였습니다. B형, C형 간염 역시 담도암과 관련 있으며, B형 간염이 있을 경우 담도암 발생 위험이 2.4~8.8배 높고, C형 간염이 있을 경우 1.5~9.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비만

과체중 또는 비만일 경우에 담낭, 담도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만일 경우(체질량지수 30 이상)에는 정상체중(체질량지수 25 미만)에 비하여 담낭암, 담도암 발생 위험이 1.2~1.8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담석

담낭암 환자의 75~90%가 담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석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담석은 담낭의 조직 변화를 가져와서 전암 병변을 거처 담낭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가족력

담낭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담낭암 발생 위험은 4.8배 증가하며 담석증 가족력이 있은 경우에는 담낭, 담도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담석을 유발하는 유전적 요인 및 식습관과 같은 생활습관 요인을 가족이 공유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담낭암, 담도암은 예방할 수 있나요?

간흡충 감염 및 간염 예방, 적정 체중 유지, 담석 예방 및 치료, 식생활 개선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간흡충은 사람의 담도 내에 오랫동안 기생하면서 담도암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민물회를 먹으면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먹고 민물고기를 손질한 칼과 도마는 뜨거운 물로 깨끗이 씻어 관리합니다. 만약 간흡충에 감염되었다면 치료약(프라지콴텔)으로 반드시 치료받도록 합니다.

 

2. 간염에 걸리면 담낭암, 담도암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므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도록 합시다.

 

3. 과체중 또는 비만일 경우 담낭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식이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체중을 유지하도록 합시다.

 

4. 담석이 있는 (경우 특히 3cm 이상) 담낭암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5. 채소와 과일 섭취는 담낭, 담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

 

4. 증상

초기에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다른 소화기계에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담도암이 진행함에 따라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비특이적 증상으로 체중감소, 피곤함,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오른쪽 상복부 또는 심와부(흉골 아래 한가운데에 오목하게 들어간 흔히 '명치'라고 부르는 곳)에 범위가 뚜렷하지 않은 통증,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 황달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수명이 다한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생기는 빌리루빈(담즙 색소의 주성분)이 어떤 이유로 인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중에 과다해질 경우에 발생합니다. 황달이 오면 피부와 눈에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고, 갈색 소변과 회백색 변을 누며, 피부에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담낭암, 담도암과 연관된 황달은 종양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해서 발생합니다.

 

5. 진단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검사들은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 공명 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경피경간 담도 조영술(PTC),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 등입니다. 담낭암, 담도암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내시경 적역 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나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를 시행하면서 생검 또는 세포진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ERCP)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도의 협착과 폐쇄 여부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 일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검사입니다. 정확도가 높고, 담즙 채취나 담도 내 생검 혹은 세포진 검사가 필요할 때 또는 담즙 배액술 등의 치료를 해야 할 때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2) 내시경 초음파 검사(EUS)

담석과의 감별,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 등을 위해서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시경 끝에 초음파 진동자를 부착해 위나 십이지장 안에서 초음파를 보내어 주위 장기를 관찰하는 방법이며, 초음파 내시경 검사라고도 합니다.

 

6. 담낭암, 담도암의 병기

암이 진행된 정도 혹은 단계를 병기라고 합니다. 병기는 암의 크기 주위 장기 침범 정도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1) 담낭암의 병기

담낭암에서는 종양이 장막(담낭을 둘러싸고 있는 막)을 넘었는지의 여부, 간과 다른 주위 장기를 침범한 정도, 림프절 전이 유무, 멀리 떨어진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병기를 나눕니다.

 

- 1기 :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서 암세포가 담낭의 점막이나 근육층 내에 국한된 단계

- 2기 : 암세포가 담낭 장막하 결합 조적(동물체의 기관 및 조직의 사이를 메우고 이들을 지지하는 조직으로, 결체조직이라고도 합니다)까지 침윤한 단계

- 3기 : 간이나 장막, 하나의 주위 장기를 침범했거나 국소 림프절로 전이된 단계

- 4기 : 종양이 주 간문맥이나 간동맥, 두 개 이상의 주위 장기를 침범했거나 멀리 있는 림프절이나 장기로 전이가 된 단계

 

2) 담도암의 병기

담도암에서는 종양이 얼마나 크며 병기는 몇 기냐 하는 것이 다른 암종에서만큼 결정적인 지표가 아닙니다. 그보다는 종양의 위치, 주요 혈관이나 간내 담도 또는 주위 장기로의 침범 여부가 예후에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담도암은 성장 속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진행된 병기의 환자가 의외로 장기 생존하는 경우도 많아서 다른 암에 비해 병기 체계의 확립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7. 담낭암, 담도암이 궁금합니다.

1)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검사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요?

수술 후 항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후 치료방법이나 의사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첫 3년은 3~6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치료 후 5년이 지나면 1년마다 외래 방문을 통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진찰과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의 종류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대개 일반 혈액검사, 간 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혈액검사와 단순 흉부엑스선 검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의 영상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2) 재발 및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없듯이 재발과 전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환자가 치료 후 재발이나 전이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막연한 두려움일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이나 재발, 2 차암 발생의 가능성은 환자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통계적인 기능성이지 결코 예정되어 있는 것이 아님을 자신에게 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불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며 정기적인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는 최선입니다.

 

-첫째, 적절한 운동을 하고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십시오.

-둘째,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과 음주를 피하며, 보조제의 복용을 삼가십시오. 매끼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셋째, 항상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자신과 주변을 대하십시오.

-넷째, 규칙적이고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 과도한 스트레스가 없도록 하십시오.

-다섯째, 재발 증상이 있는지 늘 관찰하고, 증상이 보이면 담당 의사에게 알려서 적절한 조치를 받으십시오.

 

8. 치료

치료방법은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으며 암의 크기나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1) 수술

담낭암의 초기에는 '담낭 절체 술'을 시행하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경우에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담도암의 초기에는 담도와 담남을 절제하면서 간의 일부까지 절제합니다. 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을 경우에는 췌장, 십이지장, 담낭 및 담도, 필요시 위장 일부까지 절제합니다.

 

2) 항암 화학요법

암이 이미 전이가 되어 수술이 힘들 때, 또는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자 할 때 시행합니다.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실시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다릅니다.

 

3) 방사선 치료

원격 전이는 없지만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되어 수술로 완전히 절제가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증상 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4) 완화치료

황달이 발생하면 스텐트(인공관) 삽관술이나 경피적 담즙 배액술을 시행하여 황달을 경감시키기도 합니다.

 

출처

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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